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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나 육아 등으로 몸도 마음도 여유롭지 못한 답답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럴때 번아웃 방지를 위해 거제도에 있는 학동 흑진주 몽돌 해변, 거제 해금강, 거가 대교 등으로 여행을 가보시는건 어떨까요 오늘 알려드리는 거제도 가볼만한곳 베스트10을 통해 알찬 여행 보내시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거제도 가볼만한곳 베스트10
1.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해변의 면적은 약 3만㎡, 길이는 1.2㎞, 폭은 50m에 달하며, 거제도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흑진주처럼 반짝이는 검은 몽돌로 이루어진 해변으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남해안의 맑고 청정한 물이 파도에 의해 몽돌을 구르며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이 소리는 우리나라 자연의 소리 100선에도 선정된 바 있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발 지압을 하며 걸으면 노자산과 가라산의 부드러운 능선이 가까이 다가오고, 코앞에는 야생 동백림 군락이 펼쳐져 있으며, 이곳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팔색조의 울음소리가 귀를 간지럽힙니다.


2. 거제 해금강


해금강은 해금강마을의 남쪽 약 500m 해상에 위치한 무인도로, 그 형상이 마치 칡뿌리가 뻗어 내려온 것처럼 생겨 '갈도(葛島)'라고도 불리지만, 바다의 금강산을 의미하는 해금강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대한민국의 40곳 명승 중 두 번째로, 1971년 3월 23일 명승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면적은 121,488㎡, 높이는 116m, 폭은 67.3m로, 마치 한 송이의 부용(연꽃)이 핀 것처럼 보이며, 3개의 봉우리가 조화를 이루어 '삼신봉'이라고도 불립니다.


3. 거가대교
거가대교는 국내 최대, 세계 최초의 토목 기술 집합체로, 2004년 12월에 착공하여 6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10년 12월 13일에 개통되었습니다. 이 다리는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서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의 가덕도를 연결하는 총 길이 8.2㎞의 왕복 4차선 도로로, 2개의 사장교(4.5㎞)와 해저침매터널(3.7㎞)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FAST TRACK 방식(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기법)을 통해 건설되었으며, 침매터널은 48m 수심을 포함하여 5가지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4. 동백섬 지심도
일운면 지세포 동쪽 6㎞ 지점에 위치한 이 섬은 남북으로 긴 사각형 모양으로,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마음 심(心)'자와 유사한 형태로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장승포 동백섬 지심도 터미널에서 도선으로 약 15분 거리에 있으며, 섬 전체가 거의 동백나무로 뒤덮여 있습니다.

 

남쪽 해안에는 해식애가 발달해 있고, 면적은 0.36㎢, 해안선은 3.7㎞에 이릅니다. 이곳에는 희귀종인 거제풍란을 비롯하여 후박나무, 소나무 등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섬 내 동백나무 터널을 따라 산책을 즐기고, 낚시 체험 관광이나 그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5. 공곶이 & 내도


거제시의 동남쪽에 위치하며, 와현해수욕장 너머의 예구마을에서 능선을 넘어가면 공곶이가 모습을 드러내고, 맞은편에는 내도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저 멀리 해금강이 보이는 이곳은 지형이 궁둥이처럼 튀어나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1957년 강명식, 지상악 노부부가 16,000㎡의 밭을 일궈 동백과 수선화, 종려나무 등을 심은 결과, 봄이 오면 빨간 동백꽃과 노란 수선화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농원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이 숨은 명소를 찾고 있습니다.


6. 홍포해안비경
여차 해변을 따라 명사해수욕장으로 향하면 대병대도와 소병대도 등의 크고 작은 섬들이 푸른 물결 위에서 춤추듯 나타나며, 해안 절벽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됩니다. 비포장길이 다소 있지만, 아름다운 비경을 바라보노라면 그런 불편함은 쉽게 잊혀집니다. 2019년에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의 일환으로 새로운 전망대가 추가되어, 독특한 디자인의 시설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7. 외도 보타니아
외도는 거제도와 약 4㎞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기후가 온난하고 물이 풍부하여 다양한 난대 및 열대성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맑고 푸른 바다에 둘러싸여 있어 거제 해금강, 홍도, 대마도 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1969년부터 고 이창호와 최호숙 부부가 145,002㎡의 부지에 740여 종의 희귀 아열대 식물을 심고, 리스하우스 등 7개의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이곳은 1년 내내 꽃이 지지 않는 곳으로, 지중해의 해변을 옮겨 놓은 듯한 이국적인 모습의 건물과 아름다운 조경으로 가꿔져 있습니다.


8. 거제도 포로 수용소 유적공원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군의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포로들이 발생하였고,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장소가 필요했습니다. 1951년부터 거제도 고현과 수월 지역에 포로 수용소가 설치되었습니다. 이곳에는 인민군 15만 명, 중국군 2만 명 등 최대 17만 3천 명의 포로가 수용되었으며, 그중 300여 명의 여성 포로도 있었습니다.

 

거제도 포로 수용소는 1983년 12월 20일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99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으며, 현재는 당시 포로들의 생활상, 사진, 의복 등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자료와 기록물들이 전시된 거제도 포로 수용소 유적공원으로 변모하여, 전쟁 역사의 교육장 및 관광명소로 거듭났습니다.


9. 바람의 언덕
해금강으로 가는 길 왼쪽에 위치한 바람의 언덕은 도장포 마을 북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띠밭늘'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이곳은 2002년부터 '바람의 언덕'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언덕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한없이 넓고 고요하며, 상쾌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여기에서 보이는 풍경들은 지루하지 않고, 섬과 등대, 유람선들이 한가롭게 떠 있습니다. 짊어진 마음의 짐을 바다에 던지거나 바람에 날려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10. 거제 씨월드
국내에서 최초로 돌핀&벨루가 인카운터 체험을 제공하는 거제 씨월드는 인간과 돌고래가 상호작용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이곳에서는 돌고래와의 악수, 수영, 먹이 주기 등의 다양한 활동이 가능합니다.

 

현재 16마리의 큰돌고래와 4마리의 흰돌고래 등 총 20마리가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유럽 해양 포유동물 협회'의 기준에 따라 설계된 수조에서 관리되고 있습니다. 특히 돌고래의 사양, 훈련 및 보존에 대한 전문화와 고도화를 통해 해양 동물의 복지와 보전을 위해 최상의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알아두면 좋은 곳 10곳
11. 신선대


신선대는 바람의 언덕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코스를 함께 계획하여 이동하면 더욱 좋습니다. 신선이 놀던 자리라는 전설에서 유래된 이 이름은 그 자체로 멋진 경관을 자랑합니다. 바위와 바다, 풀과 나무가 어우러진 수려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해가 지는 시간에 신선대를 방문하면 아름다운 노을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바람의 언덕을 찾은 분들께는 신선대도 꼭 추천드립니다.

12. 여차 홍포 해안도로
거제도는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오르락내리락하는 산길이 많아 드라이브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그중에서도 여차 홍포 해안도로는 한려수도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특히 여차 몽돌해변에서 홍포마을까지의 3.5km 구간은 꼭 가봐야 할 명소로, 바다와 함께 주변의 60여 개 섬들을 볼 수 있는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일몰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하늘과 바다가 온통 붉게 물드는 환상적인 장면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13. 해안 거님길
거제도 옥화마을에서 조금 더 걷다 보면 해안 거님길이 나타납니다. 이곳은 산과 바다의 비경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함께 여행 코스로 묶어서 방문하시면 좋습니다. 해안 거님길의 왼편에는 동백나무 숲이 있고, 오른편에는 거제 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특히 일몰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밤에는 야경 조명이 켜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됩니다.

14. 계룡산
거제도 중앙에 위치한 계룡산은 독특한 닭벼슬 모양을 하고 있으며, 용트림을 하여 구천 계곡을 이루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다양한 암석들이 형성되어 있고, 6·25 전쟁 당시 통신탑의 잔해가 남아 있는 역사적 장소이기도 합니다. 계룡산 정상에서 철쭉이 만개하는 시기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이로 인해 이곳은 등산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15. 매미성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해 경작지를 잃은 백순삼 씨가 오랜 시간 동안 혼자 힘으로 쌓아 올린 매미성은 자연재해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바닷가 근처에 네모난 돌을 쌓고 시멘트로 메우는 과정을 반복하여, 마치 중세 유럽의 성처럼 보이는 구조물이 되었습니다. 그 규모와 디자인은 매우 훌륭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유명세를 타게 되었습니다. 매미성에 가기 위해서는 주차장에서 약 300m 거리를 걸어야 하며, 약 30분 정도면 둘러볼 수 있는 규모입니다.

16. 거제 식물원 정글돔
거제 식물원 정글돔은 멋진 정글을 탐험할 수 있는 실내 식물원으로, 경남에서 유일한 대규모 식물원으로 유명합니다. 새 둥지 포토존이 있어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팟이 많고, 폭포가 있는 식물원이 아닌 정글 체험을 위해 설계된 곳으로, 연중 내내 실내 데이트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7. 거제 맹종죽 테마파크
거제도 북쪽에 위치한 대나무 숲인 거제 맹종죽 테마파크는 1926년 신용우 씨가 일본에서 맹종죽을 들여와 심기 시작한 곳으로, 여름철 더위를 피해 찾는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곳을 둘러보는 데 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산길이어서 운동화를 신고 가벼운 차림으로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해 어린이 짚라인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입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3,000원입니다.

18. 장사도 해상공원
장사도에서 바라보는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남해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단, 거제도에서 배를 타고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최근에는 근포유람선이 신설되어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19. 학동 유채꽃밭
거제도에는 수선화가 가득하기로 유명하며, 유채꽃 또한 많은데, 그 중에서도 학동 유채꽃밭이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바람의 언덕을 지나가는 길에 위치해 있어 가는 길에 들르기에도 좋습니다. 몽돌해수욕장에서 차로 1분 거리에 있어 코스 짜기에 적합합니다. 유채꽃밭 속 소나무 두 그루가 서 있는 곳은 '부부송'이라 불리며, 그 아래 벤치가 유명한 포토 스팟입니다.

20. 구조라성
구조라성은 조선시대 외적을 막기 위해 세운 성으로, 경상남도의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거제도의 두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입구에서 구조라성까지 올라가는 데는 약 15~30분 정도 소요되며, 가는 길에 바다와 산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나무 의자가 조성되어 있어 여유롭게 오를 수 있습니다. 구조라성을 내려가는 길에는 대나무 숲길이 있어 이국적인 배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거제도에 대한 이야기
거제도는 모래알만큼 많은 남해안의 섬 중에서 가장 크고 넓으며,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입니다. 그러나 이곳이 섬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기 위해서는 적잖은 거리를 이동해야 합니다. 신거제대교를 건너고, 고속도로처럼 뚫린 국도를 따라 가도 고층 건물이 즐비한 시가지는 중후장대한 조선소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장승포항을 지나게 되면 전혀 다른 거제도를 만나게 되며, 해안선의 굴곡을 따라 자연스레 구부러진 2차선 도로로 바뀌게 됩니다. 장승포항에서 거제 해금강까지 이어지는 칠십리 길은 아름다운 바닷가를 따라 이어지며, 팔색조가 깃드는 동백숲과 맑은 해조음이 어우러지는 몽돌해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거제도 가볼만한곳 베스트10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러한 거제도 가볼만한곳 베스트10을 통해 활발한 야외활동으로 걱정 근심 떨쳐버리는 나날들 되시길 바랍니다.